서울 종로구 한국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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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찬송
서울 종로구 한국찬송가공회 내부에 설치된 한국찬송가역사박물관 모습으로 한국 찬송가 편찬의 발자취가 연대순으로 정리돼 있다. 한국찬송가공회 제공 지금까지 한국 찬송가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1892년 ‘찬미가’로 시작해 ‘찬양가’ ‘찬숑가’ ‘부흥성가’ ‘신정찬송가’ ‘신편찬송가’ ‘합동찬송가’ ‘새찬송가’ ‘개편찬송가’ ‘통일찬송가’ ‘21세기 새찬송가’까지 11개 찬송가집이 제작됐다.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첫발을 뗀 찬송가 제작은 각 교단의 노력과 한국교회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발전해 왔다. 이제 지금까지 소개한 대표적 찬송가집의 특징을 두 차례에 걸쳐 요약하면서 한국 찬송가 역사의 큰 흐름을 조망하고자 한다.찬미가는 1892년 존스 선교사와 로스와일러 선교사가 편찬한 찬송집이다. 미 감리교 선교부의 후원으로 최초 27곡의 가사 판으로 출간됐으며 1895년 정식 가사 1판이 출판됐다. 지속적인 개정 작업을 통해 1905년 최종 8판에서는 183곡으로 증보됐다. 개정 과정에서 다수 선교사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언더우드와 안애리(Annie L Baird) 선교사 등이 번역을 담당했다. 노블 존스 루이스 스크랜턴 선교사 등은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1894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제작한 찬양가는 117곡의 악보와 가사가 함께 수록된 최초의 악보 찬송가이다. 1898년까지 4판이 제작됐으며 1908년 찬숑가(262곡)로 증보되기 이전까지 10년간 서울과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북미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널리 사용됐다. 찬양가는 찬숑가 신정찬송가 신편찬송가로 이어지는 한국 찬송가의 계보를 형성하는 데 중요 역할을 담당했다.1908년 장로교와 감리교가 연합해 찬숑가 가사판 262곡을 출판했다. 초판은 장로교의 찬양가에서 30편, ‘찬셩시’(1905)에서 113편, 감리교의 ‘찬미가’에서 82편을 채택하고 나머지 31곡을 새로 선별해 구성했다. 찬숑가는 꾸준한 개정으로 1942년 최종본에서 317장까지 증보됐다. 찬숑가는 감리교의 신정찬송가와 장로교의 신편찬송가가 출간되기까'누구를 위하여 종은 이곳에 왔나'.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야외 전시장 내 철제 종(鐘)의 안내판 제목이다.이 종은 중국 허난성(河南省)의 절에 있던 것으로, 이경성(李慶成) 초대 인천시립박물관장이 1945년 박물관 개관 작업을 하면서 부평의 일본 육군조병창에서 실어 온 것이다. 높이 2m, 무게 2.5톤의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인천시립박물관 '우리 박물관의 기구한 손님들' 기획전 포스터 ⓒ인천광역시 조병창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무기를 만들기 위해 부평에 설치한 군수물자 제조 시설이다. 일제는 무기 제조에 필요한 금속을 확보하기 위해 한반도는 물론 중국 각지에서도 자원을 대대적으로 수탈했다. 이 과정에서 모인 쇳덩이들이 전쟁 말기 조병창에 산더미처럼 쌓였고, 이 종은 그 속에 보석처럼 묻혀 있었다.중원(中原)의 고즈넉한 산사(山寺)를 지켜야 할 송나라 종이 인천 송도 청량산 자락 박물관 뜰에 놓이게 된 것은, 그 자체로 기구한 운명이라 할 수 있다.인천시립박물관은 상반기 기획특별전으로 '우리 박물관의 기구한 손님들'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다른 박물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구한 사연'을 가진 유물들을 골라 인천과 대한민국, 동아시아가 걸어온 곡절 많은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다.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흔히 '기구하다'라고 말하듯, 인천시립박물관에는 유난히 기구한 운명의 유물이 많다.시베리아 대지에 있어야 할 거대한 매머드 어금니(상아)가 왜 인천시립박물관 수장고에 있을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해군박물관에 나부끼고 있어야 할 120년 전 러시아 군함 깃발이 왜 송도 청량산 자락에 있을까.개항, 청일전쟁, 러일전쟁,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6.25 전쟁, 산업화, 민주화….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분기점마다 인천은 늘 그 중심에 있었다.인천시립박물관은 그렇게 시대의 굴곡을 지나 이곳에 안착한 '기구한 손님'을 가장 많이 품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이번 전시에는 임오군란(1882년) 당시 도망치다가 인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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